경기도교육청 “각종 위원회 투명, 전문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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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각종 위원회 투명, 전문성 확보”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9.1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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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원회, 징계위원회 등 9개 위원회 외부위원 대거 위촉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소속 9개 위원회의 위원 교체를 비롯해 활동 내용을 대폭 정비키로 했다. ⓒ 데일리경인

지난 1일자로 새로운 직제의 조직과 인사 개편을 단행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이번엔 각종 위원회의 위원 교체 등 활동 내용을 대폭 정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정비 대상은 1차로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인사위원회, 경기도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 등 9개 상설위원회다. 정비는 대부분 9월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공정성·투명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내부 공무원 중심의 기존 위원 구성 방식을 탈피, 대부분의 위원회에서 외부 전문가와 교원, 학부모 등 외부영입인사가 큰 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정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는 혁신적인 교원인사제도의 아이디어 뱅크 및 새로운 시스템 구축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또한 8명모두 내부인사인 현 위원 구성을 절반인 4명은 외부인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도 온정주의 처벌이란 비난 없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률전문가를 포함한 외부인사 중심으로 정비된다. 이에 따라 현행 내부 6명과 외부 3명의 위원을 내부 3명과 외부 6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법률전문가 부재로 일어나는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혁신 마인드를 가진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 및 시민사회 전문 활동가 등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는 교육재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심사 대상 사업이 대폭 확대되고 실무심사위원회가 신설된다. 현재 40억 이상 사업만 심사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급식시설 및 복합시설, 체육관련 다목적실 및 기숙사 관련 복합시설, 잔디운동장 사업 등은 액수와 관계없이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민간전문가 추가 위촉, 교장 위주로 구성된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 위원을 전문성 있는 외부인사로 교체하고, 경기도영재교육위원회는 15명의 위원 중 영재기관의 장 3명을 외부인사로 교체해 영재교육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정비의 핵심은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위원회 구성과 활동”이라며, “혁신경기교육을 선도하고 교육가족은 물론 도민 전체로부터 개혁에 대한 신뢰를 얻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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