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김장 무, 배추 미생물 공급 상품성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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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김장 무, 배추 미생물 공급 상품성 크게 향상
  • 유희환 기자
  • 승인 2019.11.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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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 실증 시험포에 가을철 대표작물인 무, 배추, 양파, 순무 등을 재배하는 밭에 스마트농업 연계 농업용 미생물과 석회 유황비료 등을 투입한 2차 실증시험 연구한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노동력 절감은 물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양념 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용 미생물을 이용해 순무 밭에 일반재배 및 미생물처리구간을 각 4개 구역으로 나눠 100배 희석한 농업용 광합성균을 9월 9일 종자 파종 후 10일 간격으로 3회 관주했다.
 
그 결과 미생물 처리한 시험구의 뿌리 지름은 평균 79.5mm, 생체중량은 632.1g이었고 미처리한 뿌리 지름은 평균 74.3mm, 생체중량은 601.5g으로 농업용 미생물투입 효과가 각 7%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평면 금파리와 덕천리에서 벼와 채소를 경작하는 이호엽 농가는 “농업용 미생물을 매년 공급받아 파종 전 로타리 작업 시 관주하는데 무, 배추 밭에 농업용 미생물과 유황비료를 4차례에 걸쳐 엽면살포를 실시한 결과 파밤나방, 배춧잎 좀벌레 발생이 현저히 줄었다”고 전했다. 또한 무, 배추 잎사귀가 윤기 나고 해충 발생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상황을 확인해 투입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실은 2004년 최초에 본소(금촌)만 설치돼 운영되다가 16년 만인 올해부터 적성, 파평 지역에도 북부지소(파평)를 설치·운영되고 있다. 미생물 배양실에서는 농업용 광합성균, BT균, 항진균, 축산용 광합성균, 믹스균(농업용 광합성균+고초균+항진균) 등이 생산·공급되고 있어 관내 농수축산농가 현장에서 악취제거와 토양환경 개선, 생장촉진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부터 정부에서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인 PLS 제도 도입 이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공급을 위해선 농약살포 방지와 다양한 친환경 농자재를 활용해야한다. 파주시는 국내 최대의 농업용 미생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농업 생산성 증대방안 및 새로운 재배작형 개발을 위해 미생물 활용 시험 연구를 통해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인에게 질 높은 농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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