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뎅기열 입원은 거짓(?), SBS ‘한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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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뎅기열 입원은 거짓(?), SBS ‘한밤’ 파문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9.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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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방송을 무단으로 펑크내고 필리핀 ‘원정 도박설’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씨의 ‘뎅기열 입원’ 주장이 거짓이라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아래 ‘한밤’)는 신씨를 둘러싼 소문의 진원지인 필리핀 세부의 한 병원으로 지난 7일 취재진을 급파했다.

취재진을 만난 신씨의 주치의는 8일 “(신정환의) 상태가 괜찮다”면서 “몸 상태는 지극히 정상으로 상태가 너무 좋아 내일 퇴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열은 전혀없고 아픈 게 아니라 쉬기 위해 병원에 들른 것으로 안다”고 신씨의 ‘뎅기열 입원’ 주장과 상반된 얘기를 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 23분께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병상에 누워 치료 중인 사진과 함께 “(필리핀) 세부까지 와서 몇 일째 병원에 누워만 있으니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듭다”고 말했다.

신씨는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 하다”면서 “쉬는 날 없이 달려왔던 스케줄을 뒤로하고 10년 동안 늘 휴양을 해왔던 세부에서의 휴가가 이렇게 퇴색되어 버린 것이 너무나 슬프다”고 적었다.

이 글에서 신씨는 “(필리핀에)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서 있었고 그 후에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밤’의 방송으로 신씨의 주장은 거짓 해명이었다는 또 다른 의혹을 사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의에 따르면 뎅기열은 혈청검사로 걸렸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어 이를 통해 신 씨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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