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TX 사업계획’ 수용···경기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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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TX 사업계획’ 수용···경기도 “환영”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9.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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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청회 열어, 국토해양부의 GTX 타당성 검증용역 결과 발표

   
▲ 정부가 GTX사업계획을 수용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 데일리경인

이명박 정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계획을 수용하고,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월암동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에서 전국 주요거점지역을 2020년까지 KTX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전 국토의 95%를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정부는 제도·행정·재정 측면에서 GTX 건설에 대한 적극 지원은 물론 서비스 확대와 사업성 제고를 위해 KTX와 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한 오는 10일 GTX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 공청회에서는 당초 5일로 예정돼 있던 국토해양부의 GTX 타당성 검증용역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말에는 GTX노선이 포함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고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도는 앞으로 GTX노선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의 민자적격성 검토를 거쳐, 내년 말께 민자사업으로 최종 확정되고, 이르면 2012년 중반무렵엔 GTX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GTX 사업계획을 받아들이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성명을 내어 “경기도는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이를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이번 발표는 ‘출퇴근은 GTX, 여행은 KTX’로 하는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GTX는 친서민적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교통대책이다”면서 “경기도는 정부의 추진일정에 맞추어 그동안 제안한 GTX 3개노선 동시 착공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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