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폭발, 소비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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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폭발, 소비자 주의해야”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9.01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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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인사이드 게시판에 ‘배터리 내장 제품’ 폭발 사례 호소

   
ⓒ 네비인사이드

지난 8월 21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동호회인 네비인사이드(www.navinside.com) 게시판에 내비게이션 폭발 사고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포데스(닉네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야외주차장에 세워놓았던 자동차가 저녁시간에 가보니 화재가 일어난 흔적과 함께 앞유리가 깨져 있었다. 차량 대시보드와 오디오장치는 물론 기아 콘솔 박스까지 모두 타버렸다.

폭발사고를 낸 내비게이션은 3년전 구입한 것으로 배터리가 내장돼 있는 제품이었다. 피해자는 제조업체와 연락이 되지않아 A/S센터에 연락해보니 제조업체와 관계가 없는 곳이었다.

더구나 제품 홈페이지내에 있는 쇼핑몰에 연락을 해보니 지난 6월 30일 이후로 해당 회사는 연락두절 상태이며, 사무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질 않는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피해자는 아무런 피해보상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폭발사고 당한 자동차의 수리불가 판정을 받고 폐차를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네비인사이드 관계자는 “배터리 탑재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 홈페이지에 여름철마다 배터리 탑재 기기를 주의하라는 관련 공지가 올라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관련 공지를 보지 못하는 소비자의 경우 언제 터질줄 모르는 시한폭탄을 자동차에 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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