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방학 동안 해외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값진 땀방울을 흘린 경기도내 고등학생들이 고, 지난 29일 해단했다.
도내 고교의 추천을 받은 197명의 학생들이 10개 팀으로 나눠 구성된 경기학생해외자원봉사단은 “봉사체험을 통해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등 아시아 저개발 6개국 10개 지역에서 약 10일의 자원봉사 활동을 폈다.
자원봉사단의 해단식은 코피온을 시작으로 하여, 지난 29일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를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해단식에서 학생들은 “봉사활동 국가의 경제와 문화,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우호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알게 됐으며, 봉사 하는 자와 받는 사람 사이가 아닌 인간적인 교감을 느끼고 사랑과 우정으로 관계 지어지는 진정한 자원봉사자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단식에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 “해외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질문에 약 99%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응답하였으며, 88%의 학생들이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웃 국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갖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학생과 “세계의 시민으로서의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을 많이 느꼈다”는 학생이 각각 94%와 88%로 나왔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관계자는 “이번 하계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의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성공적이다”라고 평가한 뒤 “동계방학 중에는 300명의 인원과 8개 국가 15개 지역으로 확대해 국제사회 참여의식과 세계시민의식을 고양하고 봉사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