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서 시민이 도서 1천여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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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에서 시민이 도서 1천여권 기증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08.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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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군포시장의 ‘책 읽는 군포’ 사업 추진 기사 보고 동참”


경기도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민선 5기 역점사업으로 ‘책 읽는 군포’를 선포한 가운데 최근 한 시민이 도서 1,100권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군포시에 따르면, 도서유통업을 하는 장흥수씨(관악도서유통 대표)가 “언론에서 김윤주 군포시장이 ‘책 읽는 군포’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기사를 보고, 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책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아와 청소년을 비롯해 일반인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을 정기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책은 영유아와 어린이 도서로 분류작업을 마친 후 시청 1층 ‘큰 시민 작은 도서관’의 어린이코너에 비치될 예정이다.

앞서 김윤주 군포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군포시를 책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독서진흥을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도서기증과 도서 모으기 운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시장은 주민센터, 시청 등 관공서와 공원, 버스정류소 등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도서를 비치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이에 군포시는 ‘책 읽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도서기증 운동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책 읽는 분위기를 장려하고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서기증과 도서모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포시는 오는 10월초로 예정된 조직개편 때 ‘책 읽는 군포’사업을 추진할 전담팀을 꾸리고, 책읽기 사업과 관련된 홈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등의 협력네트워크도 구축해 범시민 참여분위기를 유도하고, 명사나 작가들도 초청해 시민들이 살아있는 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군포는 청소년교육도시이기도 한데 아이들과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미래의 꿈을 갖도록 하고 싶다”며 “군포하면 책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독서장려프로그램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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