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이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청소년 교류단을 지난 19일 초청해 26일까지 홈스테이와 수원의 명소를 소개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일본 아사히카와시는 아사히카와 공업고등학교학생 10명, 아사히카와시 직원 1명, 교사 2명 등 총13명이 참가했다.
청소년 방문단은 22일까지 4일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와 근교를 방문해 다양한 역사문화체험활동을 펴고, 수원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받았으며 26일까지 문화체험을 한다.
수원 화성을 견학한 일본 아사히카와시 인솔직원 나카야마히데노리는 “수원의 화성이 이렇게 훌륭한 건축물인지 이제야 잘 알게 되었다”며 수원 화성의 우수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25일까지 지난해(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하이텍고등학교 학생들과의 학술교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서수원도서관을 방문해 재수원일본인과 수원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대출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모아온 일본 도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는 2009년 양시의 자매결연 2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교류사업을 진행하며, 두 도시에서 더 나아가 양국의 우호친선대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 청소년 교류단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아사히카와시를 방문해 이번 방문단과 다시 한번 청소년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 도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교류 중에서도 청소년의 상호파견이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양도시의 교류가 후세에도 이어질 수 있는 값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