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장애아동과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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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장애아동과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08.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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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아동 18명이 엄마와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데일리경인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지난 20일 향남 장애아동재활센터, 우정 장애아동재활센터에서 장애아동 18명이 엄마와 함께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화성시는 체험이 쉽지 않은 장애아동들을 위해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던 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국내 피자 전문업체에 사정을 설명, 협조를 얻었다.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아이들이 피자 만들기가 시작되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빵의 공기를 빼내야 한다는 매니저의 설명에 “왜 공기가 없어야 돼요?”라는 질문부터 “만져봐도 돼요?”라며 신기해했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고 싶어도 아이가 매우 산만해 식당이나 마트 등에 가는 것은 생각도 못해 봤다”며 “이렇게 아이가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화성시와 피자업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희영(가명) 어린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도우를 반죽하고 토핑을 얹는 모습을 보고, ‘이것을 직업으로 가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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