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승규 농촌진흥청장. ⓒ 데일리경인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해 민간 농업전문가로 알려진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이 16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난 민 청장은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나왔고, 도쿄대학대학원에서 석사·박사를 마쳤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원 시절부터 ‘경쟁력 있는 농업 만들기’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 시절 그는 ‘농업 최고경영자(CEO) 10만명 양병설’과 ‘돈 버는 농업’ 등 농업의 산업화를 주창하였고, 2001년부터는 충남 금산에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설립해 교수로 일하기도 했다.

이런 점이 이명박 대통령의 농업 정책과 코드가 맞는 것으로 인정돼 2008년 3월부터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수산식품비서관을 지냈고, 2009년 1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을 맡아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