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가게’ 장안공원 앞 새둥지
상태바
‘행복을 파는 가게’ 장안공원 앞 새둥지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8.17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곰두리공판장, 명칭 바꾸고 도민들에게 더 ‘가깝게’


전문 바리스타가 제조해 주는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도 둘러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행복을 파는 가게’가 13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옆 장안공원 앞으로 이전해 문을 열었다.

‘행복을 파는 가게’는 그동안 ‘곰두리공판장’이라고 불렀으나 경기도가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이 도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다갈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이름을 바꿨다.

이곳 1층 카페 ‘앙상블’에서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비롯, 쿠키, 제과, 제빵 등 먹을거리와 함께 생활용품, 천연비누, 액세서리, 각종 선물세트 등 장애인들이 만든 다양한 생산품을 판매한다. 3층 전시실에는 도내 60여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200여종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장애인과 함께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장을 운영하고 바리스타 교육과정도 개설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이 각종 모임이나 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랑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을 파는 가게’ 이명원 원장은 “자원봉사자로 모니터 요원을 구성하여 온라인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며, 수원시자원봉사센터등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전시카페 및 전시장 판매 수익금 전부를 장애인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쓰이고 있다”며 “행복을 파는 가게가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앙상블’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생산품은 인터넷(www.gom.or.kr)으로도 판매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