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엔 “무더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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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엔 “무더위 없다”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8.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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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재인폭포. ⓒ 데일리경인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시원한 물줄기 소리만으로도 무더위를 잊게 하는 폭포가 있다.

높이 18m에 너비 30m 정도 되는 재인폭포가 바로 그것. 한탄강의 줄기로 약 18m나 되는 높은 절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비경을 연출한다.

이 폭포에는 재인(才人)과 그 아내의 정절을 간직한 전설이 전해진다. 그 사연은 이렀다. 옛날 어느 원님이 이 마을에 사는 재인(才人) 아내의 미색을 탐했다. 원님은 재인에게 폭포 절벽에서 광대줄을 타게 한 뒤 줄을 끊어 죽게 한 뒤, 그 아내를 빼앗으려 했다.

절개 굳은 재인의 아내는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거짓으로 수청을 들며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했다. 그 때부터 마을 이름을 ‘코문리’라 불렀으나, 차츰 어휘가 변해 ‘고문리(古文里)’라 부르게 됐다는 얘기다.

현재 재인폭포는 지난 6월 등산로를 개설한 보개산과 한탄강이 어우러지는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맑은 물이 소문난 연천군의 대표 명승지 중의 하나이다.

재인폭포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는 언제나 방문이 가능하나 10월부터 4월까지는 토요일(12:00-18:00)과 일요일(09:00-18:00)에만 개방된다.

또한 지난해까지 입장 시 폐기물수수료로 성인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을 받았으나 금년 3월 1일부터는 관련조례를 폐지하고 폐기물수수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주변의 볼거리로는 오봉사지부도(유형 제131호), 동막골유원지, 통현리지석묘(문화재 자료 제52호) 등이 있다.

▷ 재인폭포 찾아가는 길
○ 버스
- 시외버스 또는 경원선 열차 탑승 후 전곡시내버스터미널에서 하차,
  대양운수(전곡시내버스)터미널에서 56번[전곡~고문리(신답리)행] 버스를 타고 재인폭포(종점) 하차
 ※ 전곡출발 : 06:20, 08:20, 09:30, 11:20, 13:20, 16:20, 18:20, 20:45
    재인폭포출발 : 08:50, 09:50, 11:50, 13:50, 16:50, 19:00, 21:10

○ 자가용
 - 3번국도 및 37번 국도를 이용하여 전곡도착-연천방향으로 6Km 직진하여 통현삼거리에서 우회전-재인폭포주차장까지 직진

관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연천군시설관리공단(031-839-94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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