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장보기로 ‘식중독’ 발생 줄인다
상태바
똑똑한 장보기로 ‘식중독’ 발생 줄인다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8.05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냉장·냉동 식품류는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해야”


“대형 유통매장이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할 때 온도관리가 필요한 신선식품, 냉장·냉동 식품류를 꼭 마지막에 구입하세요. 가능한 식품 구매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5일 여름철 가정에서 준수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법으로 냉장, 냉동보관이 필요한 식품이나 상하기 쉬운 식재료(식육, 어패류, 두부 등)를 가능한 마지막에 구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전국 609가구를 대상으로 ‘식품의 구입 행태 및 장보는 시간에 대한 방문면접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비자의 식품 구매 순서에 대한 응답은 ▲특별한 순서 없이 구매한다(47.1%) ▲냉장·냉동식품을 먼저 구매한다(5.1%) ▲냉장·냉동식품을 나중에 구매한다(47.6%)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류, 가정용품등 비 식품류를 포함한 장보는 순서에 대한 응답에서도 ▲특별한 순서 없이 구매한다(46.0%) ▲비식품류를 먼저 구매하는 편이다(35.6%) ▲식품류를 먼저 구매하는 편이다(18.6%)로 나타났다.

또한 1회 평균 장보기 시간은 백화점 식품코너(83분 정도), 대형할인마트(80분 정도), 전통시장(45분 정도), 집근처 슈퍼마켓 및 상점(20분 정도)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요즘처럼 30℃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김밥을 장보는 초기에 구입해 트렁크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귀가하면 평균 1시간 45분 정도가 소요돼 황색포도상구균이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반면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여 차량내부에 보관하여 귀가한 경우에는 황색포도상구균수는 거의 증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냉장, 냉동 보관해야 할 식품이나 상하기 쉬운 식재료는 가능한 마지막에 구입하며, 가능한 식품 구매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을 구입한 후에는 가능한 빨리 가정으로 귀가하고, 귀가 시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가정 내 냉장고 보관시에는 용도별 보관장소에 맞게 보관하고, 냉장고에서 식품을 꺼낼 때에는 필요한 식품을 먼저 생각하고 한번에 꺼내는 것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식중독 예방에도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