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자신의 몸 던진 희생정신 보여준 행동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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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로운 청년 송형일(22세)군이 예창근 수원부시장한테서 의상자 증서를 전달 받았다. ⓒ 데일리경인 |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는 일당을 제지하던 중 흉기에 찔려 부상당했던 송형일(22세)군이 의상자 증서를 받았다.
예창근 수원부시장은 3일 송 군에게 의상자증서를 전달했다. 송 군은 지난 1월 수원역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달아나는 여 모씨와 양 모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여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창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았다.
불의를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던진 희생정신을 보여준 송 군의 사연을 들은 수원시가 의상자 제도를 안내해 이날 보건복지부장관의 의상자증서와 보상금을 전달받게 된 것이다.
예 부시장은 증서를 전달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면서 “앞으로도 남을 돌보며 의롭게 살라”고 격려했다.
또한 예 부시장은 “이렇게 의로운 시민들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자신의 직무와는 상관없이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의사자(義死者) 또는 의상자(義傷者,1급~9급)로 선정해 유족 또는 가족에 대하여 그 희생과 피해의 정도 등에 알맞은 지원을 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2006년과 2007년에 의사자로 인정받은 예가 각각 1명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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