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LH공사, 성남 재개발은 계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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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LH공사, 성남 재개발은 계속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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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존권 걸린 사업···수익성만 따지지 말라” 촉구

   
▲ 최우영 경기도 대변인이 28일 LH공사의 성남 재개발사업 포기와 관련한 경기도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데일리경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갑작스런 성남 재개발 사업 포기 선언에 대해 경기도가 28일 성명을 내어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최우영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포기 선언에 대한 경기도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경기도는 “LH공사의 사업포기 선언은 1969년 청계천 개발로 서울에서 쫓겨난 성남 구시가지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것은 물론 좋은 주거환경을 갈망해 온 지역주민들의 꿈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일”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사업”이라며 “LH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수익성만 따지지 말고 주민과 약속한 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LH가 경기도내에서 추진 중인 모든 택지개발사업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H는 지난 25일 “성남시에서 추진하고 있던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이 주민 간 갈등이 심하고, LH에 대해 주민들이 과도한 비용 부담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성이 없다고 보고 재개발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LH공사는 지난 23일 경기도와 성남시에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성남 구시가지의 2단계 재개발 사업(수진2구역, 신흥2구역, 중1구역, 금광1구역, 주민수 20,625명) 포기를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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