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충격기 젖은 몸에 사용땐 ‘감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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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충격기 젖은 몸에 사용땐 ‘감전 위험’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07.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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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휴가철 맞아 심장충격기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 사항 알려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 때는 응급환자 상체의 담이나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몸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구급자의 감전사고 위험이 있고, 접지 패드의 부착이 이루어지지 않아 올바른 작동에 방해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아래 식약청, 청장 노연홍)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등 응급환자 긴급처치로 사용되는 심장충격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주의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심장충격기는 심장마비의 응급환자 발생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잘못된 사용방법은 오히려 응급환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있어 반드시 주의사항을 알아야 한다.

심장충격기 사용 시 주요 주의사항으로는 ▲응급환자와 장비는 비교적 바닥이 마른 곳으로 이동 및 설치 ▲전극이 접촉할 부위 표면의 물기 또는 땀은 마른수건으로 제거 ▲전극패드의 올바른 부착 ▲심장충격기 작동 중 환자와 접촉 금지 ▲환자의 머리나 사지의 노출된 피부는 다른 금속물질과 분리 등 이다.

한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은 지난해 6월부터 심폐소생 응급장비인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내에 응급장비가 설치된 장소도 눈여겨 봐야할 대상이다”면서 “무엇보다 여름철 물놀이시 알맞은 준비운동이 가장 중요한 안전사고 예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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