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삼계탕 조리 때 식중독균 오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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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조리 때 식중독균 오염 주의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7.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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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생닭이 반찬 등 바로 먹는 음식과 닿지 않게 해야”


“초복을 앞두고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삼계탕 조리 때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생닭이 반찬 등 바로 섭취하는 음식과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아래 청장 노연홍)이 삼계탕 섭취가 많아지는 초복을 앞둔 16일 식중독 예방에 주위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캠필로박터균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 총 22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닭을 많이 섭취하는 7월에 8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캠필로박터균은 소, 닭, 야생조류, 개, 고양이 등 동물의 장내 및 강물 등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이며, 일반적인 가열·소독으로 사멸한다.

지난해 국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7건으로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228건)의 3%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건당 환자수는 52.5명으로 평균 식중독 발생 건당 환자수(27.2명) 대비 약 2배나 높은 수준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정이나 업소 등에서 삼계탕 조리 시 생닭을 구입할 때 잘 밀봉하고 냉장고에 보관 시에도 밀폐된 용기를 사용해 다른 음식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생닭을 손질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다른 식재료를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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