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독거노인 응급안전 책임진다”
상태바
수원시 “독거노인 응급안전 책임진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7.17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1월부터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시행


독거노인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수원시가 팔 걷고 나섰다.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내년부터 관내 독거노인 1000명에게 첨단 IT기술로 독거노인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호하는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은 독거노인의 집에 가스감지, 외출감지, 화재감지, 가스유출감지, 응급호출기 등 5개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와 소방서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노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노인응급복지서비스다.

응급호출이나 화재감지, 가스감지 등 위기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소방서에 신고가 이뤄지며 소방서에서 긴급 출동해 응급 구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노인들의 일상생활 모니터링 중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노인돌보미가 해당 노인의 집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미리 등록된 가족이나 친지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복지 시스템 가동을 위해 수원시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3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센서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는 8월초까지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으로 각 동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 1천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게 보다 선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발굴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해 관내 모든 독거노인들이 U-Care 시스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말 현재 수원시에 거주하는 노인인구수는 7만3139명이고 이중 독거노인이 1만7474명,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노인은 1603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