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화수분’처럼 이웃사랑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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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화수분’처럼 이웃사랑 이어진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7.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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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2동, 쌀 항아리 ‘사랑의 화수분’ 설치
▲ 화성시 동탄2동주민센터가 쌀 항아리 ‘사랑의 화수분’을 설치했다. ⓒ 데일리경인

화성시 동탄2동주민센터(동장 윤태원)가 도움을 주고자 하는 주민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연결해 줄 ‘사랑의 화수분’을 설치해 화제다.
 
12일 동탄2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사랑의 화수분’은 불우 이웃을 위한 쌀 항아리로, 쌀을 기증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언제나 쉽게 항아리에 쌀을 채울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9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사랑의 화수분” 항아리에서 말없이 쌀을 퍼 갈 수 있다.
 
또한 동탄2동 주민센터는 쌀 이외에도 전자제품, 옷가지, 도서류, 장난감, 식자재 등을 기부할 수 있도록 ‘사랑의 화수분’ 옆에 물품보관장을 따로 마련했다.
 
민원실을 찾았던 한 지역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 언제든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쌀독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사랑의 화수분이 설치된다는 소식에 한 지역주민은 딸의 돌잔치를 하지 않는 대신 그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한다며 20kg쌀 12포대를 기증했다.
 
동탄2동 윤태원 동장은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이 있다”며 “‘사랑의 화수분’을 통해서 최소한 쌀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사람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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