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덕중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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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덕중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는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0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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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나눔 문화 운동 전개


수원 영덕중학교(교장 맹기호) 학생들이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6일 영덕중에서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기 월드비전 협력학교 지정식이 열렸다. 이번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기 활동은 1학급당 에티오피아 어린이 1명을 결연, 그들이 18세 성인이 되는 10년 동안 30명의 에티오피아 아동에게 꾸준히 후원금을 보내는 내용이다.

영덕중에서 펼치는 어린이 돕기 활동은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의 일환인데, 총 30학급에서 1,4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각 학급에서 한 달에 3만원씩 월드비전을 통해 보내지는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시설개선, 소득증대 지원, 결연아동서비스, 식수개발, 보건의료사업 등에 쓰인다.

이날 행사에는 이 학교 학부모봉사단을 비롯, 월드비전 경기지부장, 수원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십시일반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기 활동에 나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영덕중 맹기호 교장은 “학생들의 뜻을 모은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돕기 결연은 장차 지구촌 사회를 살아갈 성숙한 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나눔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데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학부모 봉사단장인 박연옥 씨는 “이번 결연운동 참여는 더불어 사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는 계기를 이룰 것”이라며 학생들의 활동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학생회장 서강희 군은 “우리학교가 에티오피아 어린이와 결연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언젠가는 에티오피아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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