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을 이용한 바퀴벌레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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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을 이용한 바퀴벌레 퇴치법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6.14 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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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그 몸 속에 ‘플라보 노이드’라는 살균·살충 성분이 들 어 있다.

이 성분은 갖가지 벌레의 유충, 식물에 기생하는 곰팡이, 바 이러스 등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왕성한 식욕을 가진 딱정 벌레도 굶어 죽을지언정 은행 잎을 먹지는 않는다.
은행나무는 독이 있을 뿐 아니라 성질이 매우 강건해서 병들거나 벌레 먹는 일이 없을 뿐더러 공해에 대한 적응력이 대단히 강하다.

질소나 먼지에 잘 견디고 아황산가스, 납 성분을 정화하는 능력이 플라타너스 보다 두배나 높아 가로수로도 적합하다. 은행나무의 열매와 잎은 한방이나 민간에서 약으로 쓴다.

은행 열매는 예로부터 고급 술안주나 신선로, 은행단자 등의 고급 요리에 쓰는 등 좋은 식품으로 대접을 받아 왔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찬 은행을 구워 먹으면 맛도 있을 뿐 아니라 몸도 튼튼해진다.


가을에 노랗게익은 예쁜 은행잎을 주워다 서류봉투.책갈피.종이쇼핑빽 등등 숨쉴수있는 봉투에 한줌씩담아서 구석구석 옷장속에서 신발장속 씽크속 선반이나 싱크천장위 등 마구 여기저기 놓아 둔다. 바퀴벌레의 천적은 바로 은행잎임을 곧 알게 될 것이다.

요령은 이렇다.


1. 우선 커다란 비닐봉지에 은행잎을 가득 주워담습니다.

2. 집에와서 은행잎에 묻어있는 흙과먼지를 깨끗이 씻어냅니다. 그리곤 하루쯤 널어 말립니다.
3.방 구석 구석 장판을 들어올리고 은행잎을 골고루 깔아줍니다.

한 5 일 쯤 지나면 바퀴벌레는 보기 힘든 벌레가 된다. 
음식물이 함께 있어서 살충제를 뿌리기 곤란할 때 은행 껍질을 삶아 사용한다. 특히 바퀴벌레 퇴치에 효과적인데, 삶은 은행 껍질이나 햇빛에 바싹 말린 은행잎을 그물망에 넣어 바퀴벌레가 다니는 길목에 놓아두면 쉽게 내쫒을 수 있다.

 
약국에 파는 성능 좋은 약재로는 '마툴키'라는 살충제가 있다. 이 약제는 스페인의 아핀사가 바퀴벌레, 개미,전갈, 지네, 좀벌레 등을 기어다니는 해충을 없애기 위해 연구개발한 살충제이다. 마툴키의 주성분이 도포된 표면에서 서서히 조절방출 되어 장장 12개월간 활성적인 살충력이 유지되는 특수 살충제이다.

직접 제조하는 방법도 있다. 붕산을 사서 설탕과 섞되 붕산1 설탕2의 비율로 섞어 계란 노란자와 잘 섞으면, 탁월한 효과를 내는 약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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