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당선돼 42일 만에 업무 ‘복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6.2지방선거에서 교육감으로 재선된 뒤 42일 만인 3일 교육청 직원들과 만나 “공교육 정상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던 혁신학교를 발전시켜 혁신교육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고 학력에 대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김 교육감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차원에서 국민적 공감을 획득한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의무교육기간 중에 단계적 확대를 거쳐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직원들의 환영 속에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말을 연 김 교육감은 선거 운동 기간 중의 감회를 전달하는 말로 6월 직원조회를 이어갔다.
김 교육감은 “지난 4월 20일 선거에 나선 이후 정해진 법과 제도, 절차에 따라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며, 선거 운동 기간 중 “일방적 연설, 유세보다는 학부모, 도민과 직접 만나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그 과정에서 도내 31개 시?군 유권자들의 정서와 열망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 교육감은 현장에서 만난 도민, 학부모 대다수는 교육이 주는 어려움과 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으며, 도민들의 주된 정서는 더 늦기 전에 우리 교육이 변하고 혁신해야 할 방향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선거 기간 중 공무원 본분에 충실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교육을 추진해 온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교복·교과서 지원문제도 확대 검토하여 의무교육의 근본 취지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참여협육’을 위한 학교공동체 건설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 주민, 교육관계자가 함께 이루어가는 학교공동체가 우리 교육을 변화시키는 축이 되어야 하며, 교육적의사결정의 구심체가 돼 미래지향적인 선진 경기교육의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상자이생’을 언급하며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과 역할 속에 소통의 접점이 형성된다”면서 “그간 함께 나누고 호흡했던 감각을 유지, 교육청의 정책과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4년 1개월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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