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2010년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개관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3일 발안초등학교에서 ‘제2회 화성시 세계인 큰잔치 - 아름다운 동행, 함께해요’를 개최한다.
외국인주민과 내국인간의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편견을 없애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외국인주민과 내국인들이 함께하는 흥겨운 잔칫날이 될 전망이다.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전통화성두레채상단의 축하공연,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태권도 교실 수강생의 태권도 품세 및 격파 시범,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 공연 등 축하공연과 단체줄넘기, 연합응원전, 외국인주민 장기자랑, 나라별 민속의상 경연대회, 골든벨 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주민, 내국인, 결혼이주민 가족이 한팀이 되어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열리는 단체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연합응원전은 ‘아름다운 동행, 함께해요’라는 주제에 맞게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우리는 하나라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원천의료봉사단과 화성시 보건소가 참여하는 외국인 무료진료 서비스를 비롯하여 수원여자대학 피부미용과 동아리의 네일아트 부스, 비봉고등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핸드폰 페인팅 부스, 새마을 부녀회의 국가별 음식 판매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현재 3만5천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산업현장에서 또는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오늘 큰잔치를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타국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달래고 내국인의 외국인주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5월에 개관한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실, 무료진료, 법률 상담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교육, 의료, 법률, 통역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