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이어 양주, 동두천, 연천 지역 신부님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한 신부님이 최근의 상황과 관련하여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중 하나는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 문제다. 그런데 지난주 4대강 사업반대 집회에 갔다가 쫓겨난 일이 있다. 선관위에서 4대강사업에 대한 반대를 하지 말라고 한다. 불법선거라는 것이다. 진행 중인 사업을 중단하면 반대도 멈출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은 진행하면서 반대하는 민심을 무마하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정책선거를 오히려 선관위가 막는 격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상곤 예비후보는 "관권이 개입되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답을 했다.
김상곤 예비 후보, "학교문화 바꾸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오전 10시경부터 김 예비후보는 양주시 참교육학부모회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상곤 예비후보는 학교문화가 변화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건넸다.
"학교문화 바꾸는 것이 이제 시작입니다. 모든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교문에서부터 학교를 두려운 곳으로 접합니다. 용모단정한 아이들도 ‘오늘 뭐 걸릴 것 없는지’ 걱정합니다.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입니다. 이런 교육풍토를 바꾸지 않는 한 미래가 없습니다."
대화가 이어지던 중, 한 학부모가 "전국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같은 교육감이 4-5명만 있어도 우리 교육환경이 바뀔 것 같다"는 의견을 내자, 김상곤 예비후보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교육감선거는 기호가 없으니, 후보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다고 주변에 말씀들 해달라"며 교육감선거에 대한 참여를 부탁했다.
주민들 "우리 교육감 왔다"
학부모와의 간담회 이후 김상곤 예비후보는 양주와 동두천 지역의 상가 및 노인정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이 과정에서 몇몇 주민들은 "우리 교육감 왔다"며 반색하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