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갈래 길, 우리는 어디로...
이명박정부의' 줄세우기' 길 - 김상곤의 '혁신교육'의 길
상태바
두갈래 길, 우리는 어디로...
이명박정부의' 줄세우기' 길 - 김상곤의 '혁신교육'의 길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4.23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현 교육감)가 22일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해 지난 1년간 경기도교육청이 일궈온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의 성과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공식 천명했다.ⓒ 데일리경인

김상곤 현 경기도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2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수단체, 6·2지방자치희망연대 3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으며, 다수의 취재진이 몰려와 언론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강하고 절도있는 목소리로 “오늘 저는 1년 전 저를 선택해 주신 여러분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교육혁신의 새로운 대장정을 완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저는 공교육을 혁신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함으로써 학교와 배움을 반드시 살려내기 위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교육감은 또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무상급식의 바람이 힘차게 불고 있다”며 “우리 경기도민이야말로 이 위대한 바람의 주인공입니다”라며 이미 농어촌지역 초등학교부터 무상급식이 실현되고 있고, 이제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중대한 진전이며, 사회적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교육감은 우리 사회의 교육현실에 대해 “교육의 본질을 외면한 채 단편적이고, 입시종속적인 교육대책들이 남발되어 왔다”며,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서민교육은 학교간의 서열화와 입시전쟁을 전제로 한 인기영합적 정책이며, 대증요법적인 처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정책은 교육 양극화로 병든 사회를 외면하고 있고, 오히려 입시위주의 편협한 줄세우기 교육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의 서민교육에는 진정한 서민이 없으며, 교육의 창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철학도 없는 말로만 서민교육이며, 교육의 본질을 외면한 부실교육이다”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교육감은 “우리에게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며 “하나의 길은 맹목적인 입시경쟁으로 우리 아이들이 단편적 지식에 찌들어 창의성을 잃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지는 이명박 정부의 줄세우기 교육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공부하고 즐겁게 배움으로써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길, 지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저 김상곤의 혁신교육으로 가는 길이다”다고 힘주어 말해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와 운명이 바뀔 수 있음을 내 비췄다.

끝으로 김교육감은 ▲ 창의적 학력을 키우는 교육 강화 ▲ 혁신학교 내실화 및 확대 ▲ 무상급식을 넘어 선 무상교육 실현 ▲ 우리 아이들을 국제화된 민주시민으로 육성 ▲ 선생님,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문화 조성 등 ‘5대 교육혁신’ 과제를 선언, 감상곤과 함께 하는 혁신교육시대에 대한민국 백년의 약속이 굳건히 이행되도록 전폭적 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