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사에서 '패션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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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사에서 '패션쇼' 열린다
  • 이정하 기자
  • 승인 2007.07.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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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 (사진제공=네이버 백과사전)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함께해 오다 지난 2003년 11월 폐쇄된 옛서울역사에서 패션쇼가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패션쇼는 구 서울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패션쇼는 오는 6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서울역 패션쇼'는 한국의 근·현대 패션을 바탕으로 미래적인 색채와 소재를 가미한 홍승완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패션 코드로 승화한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옛 서울역사는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역사의 기능이 신역사로 이관되어 현재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폐쇄된 상태다. 옛 역사는 향후 유라시아철도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으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2010년에는 인천공항과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되어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의 관문이자 발신지 역할을 하게 된다.

문광부는 이런 지정학적·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살려 옛 서울역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적으로서의 보존을 위한 설계지침과 공간별 운영 계획 등을 마련, 본격적인 설계 및 시공에 이어 200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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