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피타고라스는 우주론, 수학, 자연과학, 그리고 미학을 하나의 매듭으로 묶어 이 세계를 단 하나의 법칙에 지배되는 정돈된 전체로 입증하려 하였다.
수학 혹은 수론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이 숫자라고 주장했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무한 앞에서, 그리고 한계 지을 수 없는 것 앞에서 일종의 신성한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 현실의 경계를 정하고 질서를 부여하며,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규칙을 숫자에서 찾았다. 우주에 대한 미학적-수학적 전망은 이렇게 피타고라스에 의해 탄생되었다.
음악 혹은 화음론
피타고라스는 음향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영혼의 정화가 음악의 목적이라는 설을 주장하고 음의 협화를 현의 길이의 비례로 설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저작을 남기지 않았으며, 이른바 피타고라스 학파의 사람들에 의해서 이러한 이론이 후세에 전해졌다. 또한 순정5도(純正五度)를 반복하여 겹친 음률을 피타고라스의 음계라고 한다.
미론(美論)
피타고라스는 "조화는 미덕이다. 건강과 모든 선 그리고 신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물들 역시 조화에 따라 구성된다."고 하였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종교적 경향
[편집] 채식 및 금욕주의
피타고라스 종교의 주요 교리는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영혼의 윤회를 믿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콩을 먹는것을 죄악시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 종교는 국가의 관리권을 획득하였고, 성인들의 규칙을 세웠다. 그러나 갱생되지 못한 사람들이 콩을 동경하는 바람에 반역을 저질러서 그렇게 오래가지는 못했다. 피타고라스 종교결사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콩을 멀리할 것
떨어진 것을 줍지 말 것
흰 수탉을 만지지 말 것
빵을 뜯지 말 것
빗장을 넣지 말 것
철로 불을 젓지 말 것
한 덩어리 빵을 뜯어 먹지 말 것
화환의 꽃을 뜯지 말 것
말 위에 앉지 말 것
심장을 먹지 말 것
공로를 다니지 말 것
제비로 하여금 사람의 지붕을 나누어 쓰지 못하게 할 것
냄비를 불에서 껴냈을 때, 재 속에 냄비 자리를 남겨 두지 말고 그 자리를 저어서 없앨 것
불빛 곁에서 거울을 보지 말 것
침상에서 일어날 때는 침구를 말고, 주름을 펴 잠자리의 흔적을 남기지 말 것
[편집] 영혼의 윤회사상
피타고라스에 따르면 혼이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불멸하는 실체이며, 몸이 소멸할 때마다 혼은 다른 동물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이를 혼의 전이설이라 한다.
피타고라스 학파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자기의 정통적 후계자를 피타고리오(Pythagoreioi)라고 부르고 그를 따르는 자를 피타고리스타이(Pythagoristai)라고 불렀다. 피타고라스 학교에서 공부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공공 활동 참여가 권장되었다. 이 학교의 졸업생 중 유명한 자들은 다음과 같다.
코스의 히포크라테스
헤라클레이데스
필롤라오스
아르퀴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