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선배님들처럼 공부 열심히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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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선배님들처럼 공부 열심히 할래요"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04.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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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보다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자신 스스로가 목표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지난 3일 관내 고등학교 출신 명문대학 재학생을 초청,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선배가 들려주는 공부비법 설명회’에 강사로 나선 선배와 선배의 학부모가 설명회에 참석한 관내 고등학교 1,2학년 후배들에게 이구동성으로 전달한 공부비법이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기부여와 자기발전을 통해 성공적인 고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3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선배가 들려주는 공부비법 설명회’에 병점고등학교 1,2학년생을 비롯해 관내 고등학생 600여 명과 학부모가 자리를 가득메웠다. 

강사로 나선 김의연 학생(동탄고 졸업, 서울대 과학교육학과 1년 재학)과 박해욱(병점고 졸업, 서울대 전기․컴퓨터 공학 1년 재학)은 "자신의 현재를 보지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외나 학원등 사교육보다는 수업시간에 충실히 임하고 내신을 꾸준히 관리한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후배들에게 전했다.

또한 강단에 올라선 최홍영(병점고 졸업,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1년 재학)의 어머니는 “홍영이는 초등학교때 공부를 전혀 못했다. 고등학교때에도 그다지 잘하지 못했지만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서울대에 특기생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자기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영이는 사교육을 단 한번도 받지 않았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가 풀렸을 때의 성취감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것 같다”며 “사교육보다는 학교공부에, 타율적이 아닌 자기 스스로 즐기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고3 생활을 바로 직전에 경험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때로는 메모를 해가며,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으며 자신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잡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한규석)은 2006년에 화성시가 설립, 2007년 47명에게 6천84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276명에게 4억2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으며 2010에는 167명에게 2억5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은 화성시가 관내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에 개관한 서울 제1장학관, 제2장학관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68명의 학생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서울 장학관 건립, 영어 원어민교실 운영, 교육환경개선사업, 학교기숙사 건립 지원, 국제고등학교 유치 등 인재육성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는 매년 300억원이 넘는 교육지원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동안 직‧간접으로 투자된 예산은 1,1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화성시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 50억원의 지원금을 시작으로 현재 화성시 소재 16개 고등학교 중 8개교의 기숙사 건립을 지원했으며 2010년에는 2개 학교 기숙사 건립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한 기숙사 건립 사업은 수도권지역 4년제 대학 진학률이 2005년 28%에서 2009년 48%로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수치로 나타났으며 특히, 화성지역 고교 3학년 학생가운데 기숙사 생활을 한 213명을 대상으로 2010학년도 대학 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91.5%인 195명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되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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