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환승제 첫날 "내릴실 때 태그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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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환승제 첫날 "내릴실 때 태그 잊지마세요"
  • 이정하 기자
  • 승인 2007.07.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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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체험 나서

   
 
 

▲ 김문수 경기지사가 통합환승제 시행 첫날인 1일 시민들에게 '환승할인 시행 및 할인혜택 적용'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첫날인 1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직접 바뀐 대중교통요금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번 민생투어는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요금할인 적용과 시민들 불편사항 등을 집중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투어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에서 서울 금천구청까지 총 26.188km 구간을 경기일반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 등으로 이동하며 현장체험했다. 첫 코스로 수원 장안구 영화동 한국은행 경기본부 앞에서 수원역행 경기 일반버스에 승차하며 교통카드로 900원을 지불했다. 이어 수원역에서 안양역행 전철 1호선을 갈아탈 때 환승요금이 적용돼 '0'원. 경기마을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안양역에서 내릴 때 300원을 지불했다.

기존 요금체계에서는 1100원을 내야한다. 경기마을 버스 100원, 서울버스 100원 등 이날 교통요금은 모두 1300원. 기존 요금체계에서 이날 김지사가 목적지인 금천구청까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모두 3500원이다. 바뀐 할인제 적용으로 무려  2200원이나 절약한 셈이다.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 10㎞까지는 900원,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비례요금제에 따른 환승할인제 적용으로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목적지에 도착한 것.

김 지사는 이날 통합환승할인제 홍보에 주력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버스도 오늘부터 환승이 적용되니 내리실 때 요금단말기에 태그하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며 "그래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꼭 부탁한다"고 홍보했다.

이날 민생투어를 마친 뒤 김 지사는 "아직 통합제 시행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많았고 개선해야할 점도 몇 가지 발견됐지만 시민들이 좋아해서 기뻣다"며 "앞으로 이를 개선하고 아직 환승할인이 되지 않는 광역버스, 좌석버스, 인천버스까지 적용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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