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진 경기교육을 위해 저의 결심이 올바르고 더 이상 우리 경기교육을 어느 개인의 정치철학에 희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길이라는 확고한 믿음 때문에 출마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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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정치쇼로 몰고 가는 무상급식은 절대 반대한다”면서 “그리스나 아르헨티나 등 좌파의 복지정책이 국가를 부도상태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자체 기금, 교육청 재원, 학교발전기금식의 후원 등으로 지금의 선별식 무상급식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교육도 경영이다”면서 “경영실무와 시이오(CEO) 경력 21년과 25년간 축적된 교육경영철학, 이 모든 46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유능한 교육경영전문가가 될 자신이 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문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바람직한 지성인, 도덕적인 인격인, 진취적인 전문인 양성 △정치이념에 물든 교원의 과감한 퇴출 △환경운동에 경기도 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청소년단’ 운영 △중고등학교 교복공동구매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보수진영 단일화 “현 교육감을 이길 수 있는 사람으로 해야”
‘보수진영의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문제’와 관련 문 예비후보는 “강원춘 예비후보와 김진춘 전 교육감도 만났는 데 단일화엔 다 동의하는 걸로 협의됐다”면서 “누구로 단일화될이지 아직 이르지만, 현 교육감을 이길 수 있는 사람으로 해야 된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교육청을 이끌고 있는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비난 섞인 발언도 이어졌다. 문 예비후보는 준비해 온 출마선언문을 읽으며 “지금 우리 경기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와 좌충우돌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교육감이 검찰조사를 받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에 ‘대법원 판결까지 징계를 미룬 것 때문에 검찰조사 받는 상황을 왜 추태라고 표현하셨느냐’고 질문하자 문 예비후보는 “현 교육감(김상곤 교육감)이 아니라 공정택 교육감이 최근 도덕성 이런 얘기가 나오고 해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한 얘기”라고 해명했다.
학교용지부담금 문제와 관련해 문 예비후보는 “경기도청과 잘 협의해 9천2백억원을 다시 찾겠다”면서 “후배(로 있는) 국회의원이 70여명이고, 연초마다 국회에 가 인맥관리를 하고 있다”고 자신의 폭넓은 인간관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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