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공인도시 수원시가 국제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23일 부터 4일간 국내 최초로 '제19회 국제안전도시학회'가 수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안전도시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으로 40개국 230개 도시에서 600여명이 참여해 국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수원은 안전도시 단계별 발전 전략에서도 가장 마지막 단계인 지속적 발전과 정착단계에 들어서 있고 안전도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 '지속가능성'에 모아지고 있어 이번 학회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모델 확립에 이정표가 됨과 함께 수원을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회에서는 안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상감시(Injury surveillance),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자살(Suicide) 등과 함께 정책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의 평가(Policy/Evaluation of community programs), 가정ㆍ직장ㆍ도로ㆍ학교에서의 안전(Safety at home/workplace/road/school), 응급 처치와 병원치료(Pre-hospital and hospital care) 등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김용서 시장의 재임기간 동안 2002년 아시아 최초의 안전도시 공인, 2004년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 2007년 재공인, 2008년 수원 정자초등학교 세계 11번째 안전학교 지정, 2010 국제학회 개최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냈다.
박흥식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안전도시는 수원시가 지향하는 환경도시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안전도시는 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키워드로 세계속에 수원시 자리 매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제 안전도시 학회를 위해 지난해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학술 전문가 집단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홈페이지(www.2010safecom.org)를 운영한 결과 42개국 358명이 사전등록을 했고 개막과 함께 현장 등록이 진행되면 더 많은 공인 및 준비, 관심도시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학회기간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해 활쏘기 체험과 무예 24반 시연 등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박물관 관람, 토속음식 체험 등을 통해 수원시 문화관광자원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 안전도시로 공인받은 도시는 2002년 수원시를 시작으로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2008년 서울 송파구, 2009년 강원도 원주시와 충남 천안시 등이며 서울 노원구·강북구·마포구, 부산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삼척시 등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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