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유기농단지를 공원으로... 농민 강력 반발
상태바
팔당 유기농단지를 공원으로... 농민 강력 반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3.03 2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당유기농업은 수도권 친환경농업의 60% 이상, 시설채소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생협의 주요 생산기지다.

무엇보다도 팔당유기농업은 한국 유기농의 발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대통령도  2007년 대선후보 때 팔당유기농단지를 방문해서 "유기농은 한국농업의 대안이다.팔당을 더욱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008년 6월 25일 세계유기농연맹 이탈리아 모네타 총회에서 '2010년 경기팔당 세계유기농대회'유치 선포시에 "팔당은 한국 유기농의 역사를 간직한 중심이다. 한국 유기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팔당주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정치인들. 현수막이 거꾸로도 걸려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와 김문수지사는 4대강 사업을 시작하면서 팔당 유기농단지에 경작을 금지하고 자전거도로를 놓는 등 그동안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면서 지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김문수지사는 유기농업도 수질오염의 원인이라고 발언하여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4대강 사업의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팔당 상수원지역이다. 이명박정부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을 포크레인으로 휘졌고, 30년 가꾸어온 청정농업지대를 갈아 엎어 자전거도로 등 위락시설을 만들계획이다.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훼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 4대강 사업에 의해 파괴될 위험에 처한 팔당유기농단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