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생 20명 29일부터~29일간 진행
경기대 싸이클 동아리가 전국을 돌며 '화장실 문화의 진화체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29일간 진행될 이번 전국화장실 투어는 경기대 관광학부 사이클 동아리 회원 20여명이 참가한다. ▲ 경기대 관광학부 전국 화장실체험 자전거 투어단. (사진제공=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회)
싸이클 투어단은 강릉, 부산, 광주, 제주도 등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쾌적하고 깨끗한 화장실 문화캠페인 전개와 전국 각지의 화장실 실태조사를 벌인 예정이다.
이번 전국투어는 경기대가 주최하고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회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후원한다.
이에 앞서 싸이클 투어단은 29일 오전 10시 경기대 수원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이 끝나면 첫 목적지인 경기 양평을 시작으로 화장실 문화 가꾸기의 전 국민적인 확산을 위한 투어의 대장정에 오른다.
싸이클 투어단은 전국관광지의 화장실 실태조사를 벌임과 동시에, 강릉, 부산, 광주, 제주도 등 전국 5대 주요도시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화장실 선진화를 위한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다.
심재덕 조직위원장은 "세계가 놀라고 있는 화장실혁명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관광지의 공중화장실은 다시 오고 싶은 한국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가꾸어가야 할 문화"라고 이번 투어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보건과 위생을 생각하는 세계화장실의 글로컬(GLOCAL)' 이라는 주제로 세계화장실협회(WTA)가 오는 11월 21일 서울 COEX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국제기구로 공식출범한다. 화장실 문화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세계70여 개국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