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시 통합 22일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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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오산시 통합 22일 ‘판가름’ 난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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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9일 수원시·화성시·오산시 3개 지자체 의회에 ‘자율통합 관련 지방의회 의견제출 요청’이란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까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3개 자치단체 시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결정해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수원시의회는 이미 시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통합에 찬성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어 반대 목소리를 내온 오산시의회와 화성시의회의 결정 내용에 따라 통합 여부가 결론날 전망이다.
 
우선 수원시의회는 오는 19일 임시회를 소집해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이미 만장일치로 찬성 결의문을 채택했었고, 이번에도 변함없다”고 말해 통합 찬성 의견임을 분명히 했다.
 
반대 의견이 많았던 오산시의회와 화성시의회는 의견제출 마감일인 22일 임시회를 열어 최종 의견을 결정해 행안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해 12월에 7명의 의원 전원이 다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낸 바 있다”며 “이번에도 크게 변동 없이 반대쪽으로 결론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관계자는 “당초 반대 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는 데, 2개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22일까지 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10일 오후 통합을 강력히 요구해온 동탄신도시 주민들과 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질 면담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만만찮아 각 지방의회 의견서가 22일 행안부에 제출되더라도 수원·화성·오산시 통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홍재언론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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