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관광객 유치위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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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국관광객 유치위해 고심
  • 김원태 기자
  • 승인 2009.12.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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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 통해 현장의 목소리 청취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1일(금) 용인 에버랜드에서 중국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정석 용인시장, 유관기관, 관광업계, 중국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와 현장의 의견을 공유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 현주소를 파악해 새로운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 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 채형기 과장은 에버랜드의 중국관광객 유치전략을 밝히며 “여행상품의 특성상 코스가 한번 고착되면 바꾸기가 어려우므로, 상품 주체인 여행사에 대한 강도 높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박사는 평생 눈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중국 내륙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국으로의 초대’ 상품과,  중국 20대 여성들에게 한국의 유행과 메이크업 기술, 패션 요령 등을 제공하는 "Before & After" 상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부녀여행사 한국부 왕려위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차별화, 특화된 틈새 전략을 구사해야한다”며 “중국의 비즈니스 관광객, 청소년 단체, 실버 관광객은 각각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관광코스와 유치 전략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유관기관, 학계, 중국 현지 관계자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만큼 열띤 발표와 의견교환이 이어졌으며, 김문수 도지사는 중국관광객 유치의 문제점과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최대한 빨리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담당부서에 지시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관광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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