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배창호 감독, 제주도 옴니버스 3부작 <여행> 메가폰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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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배창호 감독, 제주도 옴니버스 3부작 <여행> 메가폰 잡아
  • 전선옥 기자
  • 승인 2009.11.29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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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들이 한국문화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의기투합한 프로젝트<영화, 한국을 만나다>의 제주도 편 옴니버스 3 부작 <여행>에 한국 최고의 감독 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잘나가는 샐러리맨의 길을 버리고 일찍이 가슴에 담아두었던 꿈을 위해 홀연히 영화계에 뛰어들어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 후 배창호 감독은 80년대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 등 다수의 작품을 성공시키며 한국 영화계에 흥행감독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그 후 상업적 성공보다는 영화가 예술의 측면에서 가질 수 있는 미적 추구와 인간 삶의 본질적인 면 사랑에 관심을 두며 다수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찍기 시작한 배창호 감독은 독립영화와 대작 사이를 오가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영화 <길> 이후, 3년 만에 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한국을 만나다>의 제주도 편 <여행>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행>, <방학>, <외출>의 3 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임과 동시에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배창호 감독은 <여행>을 통해 제주도에 여행 온 청춘, 제주도에 살고 있는 현재의 이야기, 제주도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각기 다른 세대들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려낸다.  

대학 동기인 준형과 경미의 제주도 여행기 <여행>. 공모전 준비를 위해 함께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 두 주인공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과 미래에 대한 20대 청춘들의 고민을 배창호 감독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방학>은 어릴 적 집 나간 엄마를 찾고 싶은 열 다섯 사춘기 소녀 수연이의 이야기이다. 사춘기 소녀가 가지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할머니의 손녀에 대한 큰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제주도에 사는 소녀를 통해 사춘기 소녀의 고민과 제주도의 일상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주도 편의 마지막 이야기 <외출>은 딸과 남편을 두고 홀로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 은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주도를 여행하며 꿈 많던 처녀시절의 자신을 회상하기도 하며 ‘가족’아닌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은희를 통해 우리네 어머니의 이야기를 돌아본다.

특히 <외출>에서는 배창호 감독의 부인인 김유미가 주인공 은희 역을 맡아 배창호 감독과의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오인오색(五人五色), 영화를 통해 들여다 보는 다섯가지 시선<영화, 한국을 만나다>
2010년 상반기 개봉 예정!

한국 최고의 감독들이 영화로 그려내는 아름다운 한국의 이야기 <영화, 한국을 만나다>는 2010년 상반기 극장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며 아리랑국제방송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 일간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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