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기획하는 영상문화축제 ‘제5회 수원사람들영화제’가 7~9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2층 은하수홀에서 열린다.
‘영화의 맛, 인생의 맛, 오미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시민영화프로그래머 6명이 직접 기획하고 선정한 작품 9편이 상영된다.
시민 영화프로그래머들이 오미자의 5가지 맛과 어울리는 영화를 선정하고 직접 소개 글을 작성했다. 영화는 단맛(타샤 튜더, 러브스토리), 신맛(잉투기), 쓴맛(미쓰백,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매운맛(다이하드), 짠맛(고백), 떫은맛(하나 그리고 둘)으로 분류했다.
7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타샤 튜더(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러브스토리(오후 2시)’가 상영된다. 저녁 7시에는 수원시민이 수원을 배경으로 제작한 ‘수원독립영화단편선’이 상영된다.
8일에는 영화 ‘잉투기(오전 10시)‘, ‘미쓰백(오후 2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저녁 7시)’ 등으로 채워진다. 미쓰백 상영 후에는 서주애 수원여성회사무국장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있다. 아동폭력과 여성문제를 주제로 다룬다.
마지막 영화 상영이 끝나면 ‘극장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정지혜 영화평론가가 관객들과 함께 수원의 극장 역사와 영화 문화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9일에는 영화 ’고백(오전 10시)‘, ’다이하드(오후 2시)‘, ’하나 그리고 둘(오후 4시 30분)‘을 차례로 상영한다.
영화 관람,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영화를 관람하려면 수원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wmedia.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한편, 2014년 시작된 ‘수원사람들영화제’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미디어센터가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