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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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8.06.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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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문재인-민주당-이재명 편대에 맡겨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북부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유세를 파주, 고양에서 시작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북부 지역을 도는 집중유세로 그동안 소외받아온 북부 지역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1일 오후 포천 송우사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경기 북부, 문재인-민주당-이재명 편대에 맡겨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후보가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에 부여한 의미는 크게 세 가지다. 이번 선거는 ‘경기 북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와 협력을 토대로 발전할 것인지, 홍준표의 대결과 분쟁으로 쇠락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이자 ‘민주당과 함께 희망의 미래로 갈 것인지, 자유한국당과 함께 절망의 과거에 머물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이재명이냐,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을 남경필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구태 적폐 반평화 세력인 홍준표-자유한국당-남경필 편대에게 경기도를 맡길 수 없다”며 “평화를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민주당-이재명 편대만이 새로운 나라, 새로운 경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이날 북부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던진 핵심 메시지는 ‘평화’와 ‘공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유세지인 연천군 전곡터미널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경기 북부는 지금까지 분단의 고통과 피해를 혼자 떠안았다. 국민 모두를 위해 희생을 치르는데, 그에 따르는 보상은 없었다”며 “전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곳에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전 국민을 위해 70년 가까이 희생당해온 경기 북부가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경기도에서는 소외되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에게 성남은 정치적 고향이다. 이 후보는 “약간의 아이디어와 정책, 시민을 위한 애정이 있으면 지옥 같은 세상도 천국은 아니지만 천국에 가까운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을 성남에서 보여줬다”며 “실력이 검증된 이재명에게 경기도를 맡기면 성남이 바뀐 것처럼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각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협약을 맺고 정책 공동전선도 확대해 나갔다.

한편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연천을 시작으로 포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를 돌며 경기 북부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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