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피해 노출 여성 찾아 나서는 '심야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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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피해 노출 여성 찾아 나서는 '심야상담소'
  • 이정하 기자
  • 승인 2007.06.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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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피해상담소 '어깨동무', 29일부터 수원역 일대서 매주 금요일 운영

   
 
  ▲ 성매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수원역에서 진행한 앙케이트에 한 여고생이 참여하고 있다.
ⓒ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의전화 부설 성매매피해상담소 어깨동무(센터장 최영옥)는 가출 청소녀나 노숙여성 등의 밀집지역인 수원역과 원천동 일대에서 심야거리이동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심야거리상담은 오는 29일부터 수원역에서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원천동에서는 수원역 상담이 끝난 뒤 8월 31일부터 9월말까지 같은 시간대에 이뤄진다.

성매매피해 여성이나 가출 청소녀, 노숙 여성들을 대상으로 개별상담은 물론 홍보 및 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들리나요? 우당탕탕~!!심야이동이동상담소에서 '보물창고'열리는 소리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야상담은 청소녀들의 성매매 유입을 미리 차단하고 성매매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들의 탈성매매를 유도,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리상담센터에는 전문상담인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매회 5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어깨동무는 심야거리상담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어깨동무 관계자는 "성매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도와 줄 수 있는 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7일 문을 연 어깨동무는 수원역전 성매매집결지의 성매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은 물론 법률 상담, 쉼터연계, 자활기관 연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탈성매매 여성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재유입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자활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문의 및 상담: 031-235-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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