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농업 “틀” 새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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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출농업 “틀” 새로 짠다
  • 한상훈 시민기자
  • 승인 2009.08.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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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수출농업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지난 2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농림수산식품 수출관련 31개 전시군 담당자와 수출업체, 생산자, 유관기관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 되었으며, 1부에서는 경기도 수출농업체계구축 전략이란 주제로 김정훈 수출전략팀장의 발표와 머쉬하트의 성공사례(머쉬하트 대표 김금희), 레드오션 다지기와 블루오션 창출(이동주조 이사 하명희), 농식품 수출정책과 전략(농수산물유통공사 서울경기지사 정신환 팀장)등에 대하여 발표했다.

2부에서는 수출업체 대표, 수출농가, 전문가, 방청객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난상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 동안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추진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타 지자체에 비해 소홀한 점도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출농업은 경기도가 선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남시 소재 농식품 수출업체 (주)알엔지 이동욱 대표는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식문화가 유사하고 물류거리가 5일 이내 이며 최대교민 거주지역인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을 주력시장으로, 교민이 다수 거주, 물류거리 5-10일인 미국, 러시아, 호주, 아세안 등을 차 주력 시장, 개척시장(유럽, 중동), 잠재시장(동유럽, 남미 등)등 공략 타겟을 명확히 설정하고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포도수출협의회 남윤현 사무국장은 그동안 화성포도수출협의회구성(2003년),대미수출단지지정(2005년), 저온창고․저온선별장을 구비한 수출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나름대로 고품질 포도생산, 새로운 시장개척 및 한국포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부 지자체의 반덤핑 공세 등 가격 및 물량공세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앞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품목개발이나 전국단위 선도조직을 육성해 이에 대응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방청객 들은 한결같이 제대로 된 수출품목 개발, 대규모 수출농업단지 조성, 수출전문조직 및 인력육성, 수출물류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여야 하며, 앞으로 경기도의 농업은 수출농업, 과학농업, 고급농업, 위생농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은 경기도의 농정정책에 반영토록 하겠으며, 그 동안 수출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 시설의 현대화, 해외마케팅사업 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였으나,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경기도 수출농업에 새로운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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