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시작한 연기 인생으로 노후의 활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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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한 연기 인생으로 노후의 활력 찾는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8.1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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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실버무지개극단 12일 두 번째 작품 ‘맹진사댁 경사’ 공연

 

화성시 노인 연기자들로 구성된 실버무지개극단(단당 김민흡)이 12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맹진사댁 경사’를 무대에 올린다.

(사)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에서 주관하는 실버무지개 극단은 지난 2007년 12월 ‘홍도야 울지마라’라는 첫 작품을 올린 후 5개월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두 번째 작품을 무대에 올리게 된 것.

   

맹진사댁 경사는 1962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딸을 세도가의 집으로 시집보내려 노력하는 맹진사가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룬 희극작품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도 중요하지만 맹진사댁 하인인 삼돌이의 감초 같은 조연 역할이 중요하다. 실버무지개 극단은 삼돌이 배역과 분위가 비슷한 인물을 찾기 위해 화성시 남부노인복지회관에서 길거리 캐스팅 까지 하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20명의 제2기 단원을 꾸리고 지난 3월부터 화성시 노인지회 대강당에서 매주 2회씩 연습을 했고 공연 한 달 전에는 매일같이 모여 맹연습을 했다.

1시20분 가량 진행되는 공연을 위해 단원들은 돌아서면 까먹는 대사를 외우느라 장소도 불문하고 잠도 설치는 연습에 연습을 더했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고 지난달 29일 최종 예비공연까지 모두 마치고 ‘맹진사댁 경사’ 첫 공연을 갖게 된 것.

실버무지개 극단은 첫 작품인 ‘홍도야 울지마라’를 관내 복지시설을 비롯해 안산, 수원, 시흥, 이천 등 도내 노인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한 바 있다.

이번 ‘맹진사댁 경사’ 또한 화성지역의 공연이 끝나면 동년배의 노인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희망도 주기 위한 방편으로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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