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묘년 정조대왕의 행복한 수원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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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묘년 정조대왕의 행복한 수원행차'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7.09.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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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기념 전시회 개최

수원화성박물관은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9월 23~24일)을 기념해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을묘년 정조대왕의 행복한 수원행차’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시대 국왕 행차 중 가장 성대했던 을묘년(1795년) 수원행차와 조선 왕실 문화와 관련된 유물 20여 점이 전시된다.

▲ ‘을묘년 정조대왕의 행복한 수원행차’ 전시회장 ⓒ Win뉴스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작은아버지 홍용한이 을묘원행에 대해 기술한 「화성행행일기」(華城幸行日記), 정조의 수원행차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8일간의 을묘원행 행사를 그린 ‘화성능행도’(華城陵行圖) 등을 볼 수 있다.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치러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올린 음식을 기록한 ‘을묘진찬 찬품목’, 궁중 잔칫상도 전시된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가 영면한 수원을 고향처럼 여기고 사랑했다”면서 “이번 전시는 222년 전 정조대왕의 행복했던 행차 길에 동행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중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9월 23~24일)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로 공동 재현한 바 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원·서울·화성시 공동주최로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이어지는, ‘완벽 재현’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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