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수 진작을 위한 토지공사, 주택공사에 화성시 관내 건설 자제 사용 협조
화성시가 관내 기업들의 수출은 호조를 보이는 반면, 내수를 뒷받침하고 있는 기업체 평균 가동률이 70%로 감소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화성시 기업체 제품의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와 상공회의소가 자체 조사한 건설, 건축 자재 등 578개 품목의 판매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날 자리에는 최영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화성상공회의소 이용인 회장, 화성시 기업인연합회 유창환 회장, 한국토지공사 동탄사업단 임철환 단장, 대한주택공사 화성광역관리단 임양수 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시는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기업환경 개선사업, 특례보증 지원, 창업보육센터 개소 같은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여러 번의 간담회도 가졌지만 실제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관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공사 같은 경우, 소요되는 자재의 브랜드를 중요시하면서 실제 가격도 우수하고 품질도 뛰어난 기업의 제품들이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품질과 가격을 중요시하는 구매정책을 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송산사업처 문일범 처장은 “현재, 마련한 578개의 제품목록 만으로는 정확한 정보 파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카다로그 같은 책자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 날 간담회를 통해 파악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좀 더 세밀히 파악한 뒤 건설, 건축, 교통, LED 같은 제품의 판매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수원시
저작권자 © 윈뉴스(wi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