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강약 조절하는 일품 연기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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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강약 조절하는 일품 연기 돋보였다"
  • 김태인 기자
  • 승인 2009.04.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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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의 일품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세상에 관심 없는 한량으로 살아가다 돈, 가족, 사랑을 모두 잃고 세상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김신’ 역을 맡은 박용하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용하는 지금까지 1, 2, 3부를 통해 아무 고민 없는 백수, 형을 걱정하는 다혈질 동생, 감옥에서 ‘남방파’와 맞서는 꼴통, 여자친구를 안타까워하는 연인 등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특히 13일 어제 방영된 3회에서는 밤의 세계로 건너간 ‘서경아’(박시연)와 숙적으로 만난 ‘채도우’(김강우)와의 면회 장면이 극의 중반과 끝에 방영되어, 각 장면에서 박용하의 대조적인 연기가 한층 빛났다.

아직 사랑하지만 잡을 수 없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로 인해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애절한 눈빛과 애처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여자친구까지 파멸에 이르게 한 ‘채도우’와의 첫 만남에서는 단순하고 다혈질적인 모습이 아니라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진실과 맞닥뜨리며 한층 묵직하게 성장하고 변화한 ‘김신’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줬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3부 마지막 대사를 할 때 박용하의 목소리와 표정이 섬뜩할 정도로 리얼해서 정말 놀랐다.’며 박용하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성난 짐승 같다가도 어느 순간 상처 입은 속내를 보이는 ‘김신’은 선하고 부드러운 외모이지만 강렬한 눈빛을 지닌 박용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적역이라는 평이다.

오늘 방영될 4부에서 ‘김신’은 교도소를 출소해 ‘안경태’(박기웅)과 ‘박문호’(이문식)을 만나고, 여기에 ‘드림팀’의 마지막 멤버 ‘도재명’(이필립)까지 등장해 화려한 위용을 드러낸다. 그리고 ‘채도우’의 악마성과 ‘서경아’의 텐프로에서 삶이 본격적으로 그려져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 일간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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