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파격 변신... 극 중 캐릭터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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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파격 변신... 극 중 캐릭터 완벽 소화
  • 전선옥 기자
  • 승인 2009.03.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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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의 ‘미도’, <웰컴투 동막골>의 ‘여일’, <연애의 목적>의 ‘미술교생 홍’, <허브>의 ‘차상은’까지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재창조하며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강혜정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구멍 난 양말은 기본, 왠지 모를 향기를 풍길 것 같은 헤어스타일에 제 멋대로인 빈티지 레이어드룩까지. 정체불명의 수상한 그녀 ‘이수강’으로 변신한 강혜정의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그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여배우로서 도전하기 쉽지 않은 망가지는 역할임에도 강혜정은 <우리집에 왜왔니>의 ‘이수강’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변신했다.

예측불가, 해독불가의 독특한 성격, 정체불명의 향기를 내뿜는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자랑하는 ‘이수강’. 생면부지 남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만 던지고 당당히 쳐들어와 집주인을 감금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것저것 요구하는 ‘이수강’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녀의 정체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사랑 때문에 전과 3범이 되고, 자신이 인도계 혼혈이라 착각하는 것은 물론, 남의 집에 쳐들어가서는 창 밖으로 또 다른 누군가의 집을 감시하는 등 보면 볼수록 궁금함을 더하는 그녀는 중독성 강한 매력을 선사한다.

무더운 여름 촬영임에도 자연스럽게 망가진 영화 속 ‘수강’의 헤어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며칠씩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은 물론, 다양한 레이어드 의상을 겹겹이 껴 입은 채 더위와 싸워가며 촬영에 임한 것. 이는 강혜정이 촬영 1년 전부터 캐릭터를 연구하고, 영화 속 ‘이수강’ 그 자체가 되었기에 가능했다.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달콤살벌한 연인>의 ‘미자’, 그리고 <미쓰 홍당무>의 ‘미숙’이 보다 더 엉뚱하고, 더 수상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의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그녀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 일간연예스포츠 http://www.esport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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