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교육감 출마에 대한 권오일 후보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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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춘 교육감 출마에 대한 권오일 후보의 입장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3.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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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감 선거에 현 도교육감인 김진춘 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진보ㆍ민주진영의 권오일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김 교육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71세가 넘는 연세로 도 교육 발전을 위해 지난 4년간 왕성한 활동을 해준 점에 대해 경하 드린다”면서 “현 교육감의 활동기간에 대한 평가를 분명히 내리고 교육현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권 예비후보는 “김 교육감은 일제고사와 비평준화로 대표되는 경쟁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16개 시ㆍ도 중 가장 많은 8조5000여억원을 투여했지만 학업성취도에선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이는 아이들을 경쟁과 차별로 내모는 교육이 그 효율적인 면에서도 좋지 못함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또 권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시행한 영어교육 선진화 프로젝트에 대해 “경제위기로 서민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교육비만 늘리는 교육정책”이라며 “800여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여한 영어몰입교육은 그 방식도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평했다. 

인사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권 예비후보는 비리연루 인사인 오산화성교육장을 평택교육장으로 발령한 점,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 사건의 문책 당사자 2인을 승진ㆍ발령한 점, 용인교육장이 3년 동안 3명 교체하고 정년이 1년 남은 김포교육장이 군포의왕교육장으로 발령한 점은 측근 감싸기와 재당선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권 예비후보는 “2년 된 고급 승용차가 있음에도 자동차 5부제에 걸리는 날에 사용하기 위해 6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추가로 구입한 것은 혈세를 낭비한 것”이라며 “당선이 되면 이를 매각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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