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하나라당 이태순 대표의원은 9일 오전 안성미산골프장 추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결결정 부결 관련 긴급 대표단회의의 갖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02년부터 6년여 동안 추진되어 온 미산골프장이 금년 3월 2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골프장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이 부결됨에 따라 경기도 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킨데 대하여 경기도와 안성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이 번 사태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없이 명백히 밝혀져야 하며, 결과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미산골프장 조사특위 구성요구와 관련해서는 "각종 의혹에 대해 현재 경기도의 특별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명간에 감사가 마무리 될 예정으로 있고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지켜 볼 일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사건 당사자인데도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믿고 기다려 보자"는 태도를 취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와 경기도에도 문제가 있다는데 동의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장확인을 하지 않은 점은 명백히 잘 못이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각은 집행부와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것이다.
집행부는 지난 2일 허숭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상 하자가 없었고, 도지사가 사과할 성격의 일은 아니다"고 잘라 말한바 있다.
이 때문에 과연 경기도의 특별감사가 만인이 수용할 수 있을만큼 공정한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 큰 관심과 우려가 함께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