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평생학습도시 비전수립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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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평생학습도시 비전수립 대토론회 개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5.07.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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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교육도시 오산, 평생학습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평생학습도시 비전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운실 아주대교수(전국평생교육진흥원장)를 좌장으로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의 기조발제와 오산 관내의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날 토론회는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강윤석 화성오산교육장, 오산시의회 의원을 비롯 각 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평생교육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이성 원장은 “오산시는 시민행복형 학습도시 유형을 추진해야 하고 ‘평생학습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시민’을 미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시민행복 학습 오산리더 1000명을 양성하고, 중장기 과제로 설정된 정책 사업들을 조기 추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평생학습의 정책지표를 output(참여율, 프로그램 수, 행사개최 수 등)지표가 아닌 경제, 정책, 사회문화적 가치를 측정하는 outcome 지표를 과감히 도입해 시민에 의한 자율적 평생학습 추구가 중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영희 시의원은 미국과 핀란드 등 외국의 평생교육의 사례를 설명한 뒤 “오산시의 프로그램이 중복, 여가 중심의 취미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고 참여자가 여성과 노인이 주 대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기업과 학교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것”을 제시했다.
 
강순원 한신대교수는 “오산시에 있는 한신대 교수들부터 지역자원이 될 것”을 밝히고 “지속가능 발전 요소인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요소 중 환경적 요소가 논의가 없다”며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강경남 성인장애인학교씨앗학교 사무국장은 “장애인 교육정도와 직업이 빈곤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장애인 교육권이 시혜적, 복지적 수준이 아니라 권리이며, 큰 선물에 따라오는 선물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현주 평생학습 활동가는 “무엇이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지 시민에게 묻는 오산 시민 행복 요구조사 진행을 제안한다”며 “2기 까지 강도 높은 교육을 거쳐 활동하고 있는 학습매니저들의 지속적 양성과 마을 커뮤니티 기반을 아파트에서 구도심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주장했다.
 
한편, 오산시는 이날 나온 의견을 토대로 더욱 풍부하게 내용을 채운 뒤 오는 9월에 오산시 평생학습도시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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