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해외 수도 도시와 첫 국제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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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해외 수도 도시와 첫 국제협력 체결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5.03.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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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도시 간 협약 체결 관행 깨고 베트남 하노이시와 실무합의서 체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ASEAN의 핵심국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와 교류 통상협력 실무합의서를 체결했다. 

시는 관내 5개 중소기업과 수출촉진단을 구성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3일 베트남 ‘전 니여 화’(Mr Tran Nghia Hoa) 하노이시 국제협력과장 등 현지 공무원들과 국제협력 실무합의서를 체결했다.  

수원시와 하노이시 간 합의서 체결은 일반적으로 수도 도시는 기초 지자체나 수도가 아닌 광역시를 배제하고 수도 도시 간에만 합의서를 체결한다는 외교관례를 탈피한 이례적인 행정사례로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현지 시정부의 직접적 협력을 통해 수원시 수출 촉진단은 현지에서 종합수출상담 및 바이어 개별방문 등 현지 총 61개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확약 7만불과 260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무합의서 체결로 공신력 높은 현지 수도 관공서를 통해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관광수요 유입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 지방정부와 행정서비스를 확장 공유하는 ‘코드셰어 행정’의 개념을 도입해 향후 EU, 미주 소재 수도와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광역행정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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