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동두천시는 7월 24일 김문수 도지사, 김성수 국회의원, 오세창 시장, 관련 전문가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 아름다운 문화센터에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의 개발방향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주)서산테크노밸리 신현수 대표이사는 자연친화, 생명존중, 평화공존 등을 키-워드로 미군기지를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미래형 복합도시인 “생명의 도시”로 기본 컨셉으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개발방향으로는 생명과학대학 및 산업단지, 생명리조트, 평화기념공원, 수변형 관광상업지역, 관광형 아울렛, 쇼핑몰, 중밀도 주거지역 등이 배치된 신도심 등의 구상을 제시하였다.
(주)청원건설 배병복 회장은 '동두천의 내일을 이야기한다'는 의미의 “DDC TOMORROW"를 기본 컨셉으로 하는 발전 방향을 제안하였다. ”DDC TOMORROW"의 비젼으로 “100세를 사는 도시, 1,000년을 번성하는 도시, 10,000가지 즐거움이 있는 도시”를 제시하였고, 슬로우 시티, 스포츠?도시, 특성화 교육도시, 축제 도시, 생태 도시를 포함하며 기존의 여타 도시와 경쟁하지 않는 동두천만의 차별화된 자족도시를 제안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저밀도 생태주거단지, 친환경 산업단지, 기업 연수원 유치, 골프장?코스 및 스포츠 레져 시설, 약용 및 특화작물 재배, 특성화아카데미 및 관광레저스포츠 대학 유치, 세계적인 축제 유치 등을 계획하여 그 동안 침체되어 왔던 동두천의 새로운 내일을 밝히고자 개발구상(안)을 제시하였다.
한편,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동두천을 ‘미군기지와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벗고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첫째, 미군 철수에 따른 지역경제 공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 둘째, 첨단산업단지 등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 기능 완비 셋째, 미2사단 주둔의 역사와 상징을 고려한 기념공원 조성 넷째,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할 명품주거단지 조성 등을 제시하였다.
한편,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06. 3월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 시행되고 있으나 수도권 규제와 중앙정부의 관심부족으로 지원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그 동안 동두천 지역이 국가안보에 기여한 특수성을 감안 실질적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가칭 “동두천 지원 특별법”을 별도로 제정하여야 한다“ 말했다.
동두천 특별법에는 주요내용으로는 반환 미군기지에 한국군 참전 미군 추모공원 조성,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환 미군기지 등을 활용한 신도시 조성 지원 등이 담길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도와 동두천시는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 민간기업 개발구상(안) 등을 바탕으로 개발구상(안) 설계 공모, 지원도시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사업시행자 지정 등 미군기지 반환시기에 맞추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반환과 동시에 개발이 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미군측과 협의하여 반환 이전에 환경기초조사와 문화재지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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